■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신의진 /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재영, 이다영 여자 배구의 쌍둥이스타가 학교 폭력 가해자였던 것이 드러나면서 지금 파문이 커지고 있는데요. 무기한 출전 정지, 국가대표 자격 무기한 박탈 등 또 한 번 요란한 대책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은 없을까요? 신의진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장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배구계뿐 아니라 스포츠계 전반으로 파장이 확산하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먼저 우리나라 학교 폭력 문제가 왜 이렇게 반복이 되는 걸고요.
[신의진]
예전의 학교 폭력은 주로 신체적인 폭력이 많았었죠. 최근에는 신체폭력은 좀 줄어들지만 집단 괴롭힘, 따돌림 이런 것은 계속되는 것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그런 것으로 나와 있는데요.
어떻게 보면 어느 한순간부터 우리 사회에 어린아이들부터도 이런 폭력적인 행위가 문화적으로 많이 만연해 있다고 저는 봅니다.
폭력적인 행위가 문화적으로 많이 만연해 있다고 하는 게 어떤 의미일까요?
[신의진]
사실 우리가 어린시절을 돌이켜보면 특히 초등학교 시절은 참 순수하고 친구끼리 서로 싸우더라도 곧 화해하고 이것이 어떻게 보면 제가 겪은 어린시절이라면 요즘 아이들은 훨씬 마음에 뿔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것이 어떻게 보면 너무 경쟁 위주로 아이들을 기르고 어릴 때부터 아이들의 정서적인 배려가 없이 경쟁시키고 공부시키고 이런 기능인간처럼 보게 하고 아이들은 자꾸 디지털 기기에만 매달리게 하는 등 정서와 공격성을 순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 아이들이 다 학교로 들어오기 때문에 힘이 센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을 괴롭히고 하는 부분들이 정말 문화적으로 만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군요. 문화적으로 지금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 만연되어 있는 환경에 대해서 지적해 주셨는데 그동안 침묵했던 다른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요.
그리고 학교 폭력의 악몽을 어렵게 꺼낸 피해자들이 10년 만에 이 사건 떠올리고 싶지 않았을 것 같은데 공개를 한 거거든요.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신의진]
저는 첫째 많은 폭력의 피해자들은 그 폭력이 특히 만성적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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